전북도, 전담 TF팀 회의 개최
SK컨소시엄 투자촉진방안논의

전북도가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전담 대응팀을 구성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SK컨소시엄이 새만금에 2조원 규모로 아시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협약한 가운데 후소 조치에 나선 것이다.

도는 15일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 주재로 일자리경제정책관과 투자금융과, 기업지원과 주력산업과 등 관련 6개 부서장이 참여하는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전담 TF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업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등 SK 컨소시엄의 새만금 투자 상황과 투자 촉진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TF팀은 전북형 디지털 뉴딜 핵심사업인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추가 투자유치와 연관산업 육성, SK 데이터센터 투자 촉진, 행·재정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됐다.

SK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새만금 산업단지(2·5공구) 일대에 창업클러스터(1천억원) 및 데이터센터(2조원)를 구축하기로 새만금개발청·전라북도 등과 협약한 바 있다.

이에 SK는 2023년까지 창업 보육공간을 포함한 컬처럴센터(가칭)를 구축해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창업클러스터 건축 설계와 데이터센터 기업유치를 진행 중이다.

도는 SK 투자사업이 성공리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내 정치권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력계통망 등 기반시설을 속도감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북도는 SK데이터센터 유치와 연계해 새만금 지역에 특화된 데이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세부사업별 추진계획 등도 논의했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새만금 데이터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전북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낼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아직은 시작단계에 있지만, 대선공약에 반영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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