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까지 182억원 투자
신시도 노후 연결도로 정비
장자도 차도선 접안시설확충
편의시설 등 구축 인프라 조성

전북의 대표 관광지인 고군산군도의 명품관광지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연결도로 개통으로 연간 250만 명이 찾는 고군산군도를 새로운 명품 관광지로 본격 개발한다고 밝혔다.

60여 개의 섬이 대열을 이룬 고군산군도는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아름다운 경치에 신선이 노닐던 곳’으로 알려진 선유도를 비롯해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천혜의 경관을 선사한다.

특히 고군산군도의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은 2017년 다리로 연결돼 여행객들이 차량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주변의 새만금방조제를 달려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022년까지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인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에 총 18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는 31억원을 들여 신시도 노후 연결도로 정비, 장자도 차도선 접안시설 등을 확충하는 등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무녀도를 중심으로 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해양레저 체험센터, 카누·카약 체험장, 캠핑장 등의 관광 기반시설을 순차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고군산군도의 각종 편의시설 및 볼거리 등의 관광인프라(안내소, 주차장, 화장실, 이정표,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 및 생활 인프라(상·하수도, 쓰레기, 어항 기반시설, 소방서, 보건소, CCTV 등)를 구축한다.

마을별 특화발전계획을 수립해 마을 리더에게 발전계획 및 비전 공유하고 고군산군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 역량강화 교육(선진지 견학, 마을공동체 교육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김호덕 전북도 해양항만과장은 “고군산군도를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는 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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