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1만3,890여명 85억원
내가고른책갖기 교육과정 연계

전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위축된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결손을 치유하고,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학생 1인당 4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한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서 지원 대상은 도내 각급학교 재학생 21만3,890여 명으로, 지원금 총액은 85억5,580여만 원이다.

이번 책꾸러미 지원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한 ‘내가 고른 책 갖기’를 통해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갖음으로써 학습결손으로 인한 교과 학습 보완 및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키 위함이다.

도서 구입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 및 책 꾸러미 지원사업의 목적에 맞게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구매하면 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초등학교 저학년은 교사 간 협의, 가정으로 도서 목록 안내, 좋은 삽화나 그림을 보고 상상할 수 있는 동화책 또는 그림책 소개 등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지 않고, 동네서점 우선 구매 및 전북도 내 지역서점 이용을 권장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학부모·학생 사이에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활동 활성화를 돕고자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과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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