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텃밭-정원-연못 등
1개교당 5,500만원 내외 지원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86개교를 선정해 친환경 생태체험학습장 조성에 나선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친환경적 학교 환경 조성에 대한 교육현장의 요구를 수용해 도시와 농촌지역의 학교 외부 공간에 소생태계를 복원해 생태적이고 친환경적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체험중심의 환경교육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학교 생태체험학습장은 학교의 실정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생태텃밭, 생태정원, 생태연못 등 다양한 유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론 중장기적 학교 환경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과 연계, 학교의 공간이 생태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는 교육적 활용도 제고, 조성 및 관리, 교육활동 시 안전 대책 등을 반영해 조성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중 희망학교 86개교를 선정해 교당 5,500만원 내외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생태체험학습장은 학교 내의 학습, 놀이, 산책, 휴게, 실습 등 복합문화학습시설로도 기능해 지역사회에는 공유 녹지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생태학습장이자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생태체험학습장이 학교의 환경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교육과정과 촘촘하게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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