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보건센터 기능강화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정신건강 사업을 확대해 주민들의 마음을 보듬는데 총력을 기하고 있다.

완주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박탈감과 우울감 등 정신적인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정신건강보건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에 완주군보건소가 신축 이전하면서 정신건강복지센터도 보건소 내에 설치하여 공공성과 그 기능을 확대했다.

현재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에 위치한 임대아파트 7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아파트 곳곳에 마음·생명존중 희망 패널, 마음건강 로고젝터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마음을 살피고 있다.

또한, 누구나 언제든지 정신건강 상담을 할 수 있는 열린 창구를 마련하고 ‘찾아가는 마음건강 이동상담소’를 운영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정신건강 지원 및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찾아가는 마음건강 이동상담소’는 전라북도 마음사랑병원, 전주 대자인병원과 협력해 입주민들의 우울 검진, 알콜중독 상담 등의 정신건강관리 뿐만 아니라 기초검사 측정, 골밀도검사 등 다각적인 의료 지원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1년 8월말 기준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3389건, 정신건강증진 및 예방관리 1만4580건, 아동·청소년 대상 정신건강관리 2121건, 자살예방 및 홍보 6010건 등을 추진하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절실하다”며 “정신건강 위험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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