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드론 250대 활용
미륵사 3탑 복원 관람객 발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익산 미륵사지와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가 폭발적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전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이며, 지난 3일 개막했다.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을 첨단기술로 복원한 사례로 관광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메인 미디어아트쇼는 용의 후손으로 묘사되는 무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설화를 프로젝션 맵핑, 드론을 이용해 빛과 형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드론쇼는 250대의 드론을 활용해 삼국시대 최대 가람 미륵사 3탑(동탑, 목탑, 서탑)을 가상복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미륵사 창건설화에 나오는 미륵불과 서탑 출토 사리장엄 등을 구현했다.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는 오는 10월 2일까지 1일 2회(저녁 8시, 9시) 진행된다.

▲메인 미디어아트쇼 ▲사전 이벤트 ‘소원의 석재’ ▲미륵사지 연지를 활용한 ‘연지의 기억’등 3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익산시는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계유산축전 및 활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ICT를 활용한 어린이박물관 및 백제왕궁 ICT역사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어, 세계유산 가치확산 및 관광객 유치 등이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익산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야간 관람형 명소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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