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고교생 11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비수권을 중심으로 거세지는 가운데 전북지역도 연휴 영향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전북도는 전날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날짜별로는 26일 43명, 27일 30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27명, 남원 12명, 군산 9명, 무주 6명, 익산·김제 각 5명, 완주·부안 각 3명, 정읍·장수·순창 각 1명이다.

남원에서는 고등학생 11명이 집단 감염됐다.

지표환자는 전주 모 고교생인 것으로 추정되고, 확진자 동생 1명도 감염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3학년생들을 제외한 1, 2학년 전체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전주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는 9명(전주·군산 각 4명, 부안 1명)이 됐다.

김제 육가공업체와 협력업체 2곳 등 공장 3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순창 미인가 교육시설과 연관된 1명은 자가격리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계는 51명이 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42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를 기록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가장 모범적인 대응은 새로운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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