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는물 수질관리 및 검사의 중요성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화학물질의 하나로, 생명의 근원이자 우리 삶을 지탱하는 원천이다.

옛부터 우리나라는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하여 목이 마르면 어느 곳에든지 들러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산하 곳곳에 맑고 깨끗한 물이 넘쳐흘렀다.

근대화과정을 거치기 전에는 그만큼 물의 인심도 좋았으며 환경오염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는 쾌적한 환경속에서 자연과 함께 생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인구집중 현상이 이루어지고 상수도 역사도 도시화의 발달과 함께 많은 변천을 거듭해오고 있다.

이처럼 산업화가 발달되면서 수질오염은 가속화되고 있으나 깨끗한 물을 갈구하는 시민의 욕구는 증대되고 있기에 수질을 잘 관리하고 보전시키며 오염물질을 분석하고 정화시키기 위한 수처리기법과 수질검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수질검사항목과 수질기준은 그 나라의 환경상태와 경제규모, 음식문화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며, 미국은 108개 일본은 115개이고 우리나라 상수도 정수의 수질검사 항목은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류(4개), 납 등 건강상유해무기물질(12개), 다이아지논 등 건강상 유해유기물질(16개), 총트리할로메탄 등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11개), 경도 등 심미적 영향물질(17개) 등 총 60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다만, 광역시 이상 지자체에서는 염화비닐 등 28개의 먹는물감시항목을 별도로 분석하도록 규정되어 있기에 광역시 이상은 88개 항목, 기초지자체 시·군은 60개 항목을 의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 국가공인 먹는물검사기관의 효율적 운영

전주시는 지난 2000년 7월부터 도내 기초지자체중에서 유일하게 국가에서 규정한 일정 이상의 수질검사 장비, 실험실 규모, 검사인력을 두루 갖춘 기관에 자격이 주어지는 국가공인 먹는물검사기관(제33호)을 취득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용담댐에서 취수하여 정수처리한 수돗물에 대하여 원수⇨ 정수 ⇨ 배수지수 ⇨ 수도꼭지수 등 일련의 급수과정별 수질검사를 관련 규정보다 월등히 강화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설명한 기초지자체에서 필요한 60개 의무 검사항목보다 자체 감시항목 45개를 별도로 강화하여 선진국 수준인 105개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국제적인 검사체계를 확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그동안 국가에서 실시하는 공인먹는물검사기관 숙련도 시험(AQC)에서 5년이상 다년간 최상위기관으로 선정되어 검사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이 입증되었으며 시민들이 음용하는 수돗물뿐만아니라 지하수 및 약수터,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영장 수 등에 대하여도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시민의 위생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 시민편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강구

전주시는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수돗물의 대시민 신뢰성을 제고시키기 위하여 시민참여 수돗물 안심확인제 및 공동주택 물음용 컨설팅, 노인세대 찾아가는 수질검사 등 시민편익중심의 정책 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전주시는 시민이 음용하는 수돗물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관리 및 검사를 통해 시민의 생명수를 지키고 보전하며 공급하는 파수꾼으로 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인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

/김종성 전주시맑은물사업본부장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