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업 행정부지사 봉동읍
취약지 현장 방문 점검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28일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완주군 봉동읍 산사태 취약지역을 방문했다.

조 부지사는 지난 14일 고창군 오산저수지와 국민여가캠핑장을 점검한 데 이어, 2주 만에 또다시 현장을 방문하며 도민의 안전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이날 조 부지사가 점검한 봉동읍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점질토와 사질토에 의해 사면붕괴가 우려되는 땅밀림 지역이다.

땅밀림은 산사태 지역과 다른 퇴적암 지역에 점토 성분이 많은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도내 일부 지역이 이 같은 땅밀림에 취약하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장수군에서 산사태로 떠밀려온 흙더미에 주택이 파묻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조 부지사는 또다시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대진단에 나섰다.

이날 조 부지사는 완주군 봉동읍 장구리에서 땅밀림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현황을 듣고, 땅밀림 상태, 경사면 토사 침식 현황, 배수 상태, 위험 수목 등과 주변 시설들을 직접 점검했다.

조 부지사는 “이곳은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주변에 레미콘 공장까지 있어 사고 발생 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 신속하게 땅밀림 산사태 안정화 공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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