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날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7일 42명, 28일 13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22명, 남원 11명, 부안 6명, 익산 5명, 군산 4명, 김제 3명, 정읍 2명, 진안·순창 각 1명이다.

전주 2명은 군산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로 누계는 12명(종사자 1명·이용자 3명·이용자 가족 8명)이 됐다.

익산에서는 고교생 1명이 코인 노래방과 관련해 n차 감염됐다.

이 고교생은 지난 20일 처음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후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안 4명은 베트남 출신 선원으로 같은 배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452명으로 늘었다.

전북도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특징을 반영해 앞으로 무증상 환자일 경우 최소 10일 입원 치료에서 7일로 축소할 방침이다.

델타 변이가 감염 초기에 기존 유행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지만, 5∼7일이면 바이러스 배출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현상을 반영한 조처다.

퇴원 환자는 자택에서 IT 기기를 통해 의료진과 소통한다.

증상 발현 시에는 다시 의료기관으로 후송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증상자가 폐쇄적인 공간에서 치료를 받는 것보다 편안한 공간인 자택에서 관리를 받는 게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과학적 근거와 병상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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