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군수 박성일)이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비대면으로 자동공급하면서 농업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완주군은 미생물 배양센터에서 미생물배양기 7기와 저온저장시설 1기를 설치해 유용 미생물 5종(광합성균, 고초균, 효모, 유산균, 클로렐라)을 생산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대응하고자 자동공급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8시~10시에 미생물을 공급했지만, 미생물 자동공급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주중 8시~17시까지 농업인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이 가능해져 편익도 높였다.

또한, 농가별 공급량 공정성을 확보하고, 공급시간 단축, DB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성과분석 등도 가능해졌다.

유용 미생물을 공급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미생물을 담을 수 있는 깨끗한 용기를 가지고 미생물 배양센터에서 재배면적에 따른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작물재배에 필요한 미생물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이규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질의 미생물을 많은 농가들에게 안전하게 공급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미생물 사용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운영해 효과적인 미생물 사용법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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