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수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효 이야기'

교육콘텐츠 개발사업 익산시청 협업
익산 효이야기 다뤄··· 역사-동화 접합

동화작가 정성수씨가 효동화집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효 이야기’를 익산시청과 협업으로 상재(발행 : 익산시청 / 비매품)했다.

이번에 출간한 동화는 재구성이 아닌 역사적 관점과 작가의 동화 정신에 입각한 인간 보편적 효 정신을 표현하였으며 특히 창작성과 과학성과 역사성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또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발간사에서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신 ‘효부 동래정씨’이야기가 전해지는 익산시 대조리 비야마을과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병든 아버지를 낫게 한 ‘효자 이보’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익산시 용동면 화실리 고창마을을 효행마을로 지정하고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익산시는 효 문화를 도시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효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류창현 대한노인회 익산지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동화를 읽고 시민들이 효에 관심을 갖는다면 익산시가 염원하는 효 도시로 정착될 것을 믿는다.

아울러 익산시 곳곳에 숨겨 진 효자․효부의 이야기를 찾아 발표함으로서 익산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대표 이봉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는 “효의 의미가 날로 퇴색되어 가는 현실에서 ‘효녀 심청’이나 ‘서만득어’식의 효를 자식들에게 기대할 수 없지만 이번에 출간된 동화를 통해서 시민들은 물론 젊은이들이 효에 대한 인식고취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화는 제1부 ‘효부 동래 정씨’, 제2부‘ 효자 삼형제’, 제3부‘ 효자 이보’로 구성돼 있으며 쓰게 된 동기는 익산효문화도시 조성전략에 따랐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2019년 6월 2일 한국방송(KBS) ‘1,176회 TV쇼 진품명품’에 익산시 용동면 대조리 비야마을인 용안현 비야동에 살았던 효부 정씨의 효행 이야기인 ‘효부 정씨 상서 고문서’ 병풍이 소개 된 내용과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와야 마을의 ‘효자 삼형제’ 이야기, 익산시 용동면 화실리 고창마을 효자 이보의 ‘이보할지’라는 효행이 발굴돼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것을 바탕으로 쓴 동화다.

또한 동화집에 삽입된 홍보 전단지는 비야마을의 ‘효부 정씨’와 고창마을의 ‘효자 이보’의 안내판과 와야마을의 ‘효자 삼형제’에 대한 소개서로 바쁜 현대인을 위해 한눈으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저자 정성수씨는 서울신문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장편 금연동화 ‘폐암 걸린 호랑이’를 비롯해 시집, 시곡집, 동시집, 동시곡집, 실용서, 산문집, 논술서 등 61권이 있다.

수상으로는 세종문화상, 소월시문학대상, 윤동주문학상, 황금펜문학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수혜 등이 있으며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 역임하고 현재는 전주비전대학교운영교수, 향촌문학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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