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30명이하 소규모 강의
전공-실습과목대상-전주교대
전주대-우석대 방역관리 철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잠시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던 전북지역 대학들이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소독·방역에 만전을 기울이며 긴장감 속에 오늘부터 대면수업으로 들어간다.

1일 전북지역 주요 대학 등에 따르면 전북대는 올해 2학기를 맞은 가운데 갑작스레 코로나19 급확산세에 따른 비대면 수업 전환으로 발생했던 학생 수업 및 학습 결손, 사회·정서적 교류 축소를 위해 오늘(5일)부터 대면수업을 시행키로 했다.

단 전북대는 대면수업은 30명 이하의 소규모 강의나 2학년 전공과목, 실험·실습·실기 과목에 한해 실시키로 했다.

또한 수강인원 대비 강의실을 2/3추가 확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여기다 전북대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총무과, 생활관, 학생과 및 각 단과대학 등 관계부서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구성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교내 모든 시설에 대해 소독·방역에 철저히 기하기로 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아직도 코로나19의 위험 요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는 만큼 대학의 모든 행사에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면서 “대학 건물 내 모든 출입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강의실이나 시설물 등에 대한 소독과 방역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 2학기 개강 후 5주간 전면 비대면 수업을 추진했던 전주대학교도 대면수업에 들어간다.

대면수업은 수강생이 30명 이하인 소규모 강의와 1학년 전공 및 실험·실습 과목에서 이뤄진다.

강의실 밀집도가 2분의1 이내의 경우에도 대면·비대면 혼합수업이 진행된다.

전주대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건물입장 시 QR코드 확인, 열체크, 강의실 입장 명부작성, 스마트폰 전자출결 등을 실시키로 방침을 세웠다.

우석대도 대면수업에 들어가는 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각 호관 출입에 앞서 주요 발열 체크 포인트에서 출입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강의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남천현 우석대 총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과 극복을 위해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소독·방역에 만전을 기울여 안전한 대학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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