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리군유림 교육시설구축
임산물체험장-특화작물육성
원수동마을 상수도 공급도

진안군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2년 유휴산림자원 자산화 공모사업과 금강수계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주민지원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유휴산림자원 자산화 공모사업은 국·공유림 등 산림과 유휴 산림자원을 활용해 귀·산촌인, 산촌주민의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으로 국비 2.2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5억원을 확보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진안읍 가막리 군유림 5ha일대에 실제 현장 체험이 가능한 체험교육장인 귀산촌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산촌 교육 프로그램운영 및 임산물 체험장, 산림특화작물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부지 인근 마을주민 및 산주의 참여를 유도하고 주변 인프라를 구축해 산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주민지원 특별지원 사업은 상전면 원수동 상수도 공급사업이 선정돼 기금 5억을 확보했으며, 상수원 규제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중장기 광역사업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진안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인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에서 제외된 상전면 원수동마을 주민들의 상수도 공급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수동마을은 상전면 수동마을이 용담댐건설로 인해 수몰되면서 새로이 터를 잡은 마을로 상전면 17개 마을 중 유일하게 광역상수도 미공급지역으로 간이상수도를 20년간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수질이 우수하지 않고 갈수기 및 한파 시 수원 부족으로 인해 비상급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원수동 상수도 공급사업은 2년간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상수관로 4.5km를 매설하고 마을의 충분한 물량 확보와 깨끗하고 안정적인 음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갈수기 등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수동마을 주민들의 숙원인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강수계관리기금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주민복지증진 사업을 추진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