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암, 김근영 원광대병원교수에 묻다

대장항문외과 전문치료팀
복강경 로봇수술 빠른쾌유

대장암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

지난 2019년 기준(통계청) 대장암은 폐암 및 간암이 이어, 가장 높은 사망률을 차지했다.

대장암은 다른 암과 달리 치료만 잘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원광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근영 교수를 만나 대장암 증상 및 치료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대장암은 어떤 암인지?  

“대장은 평균 약 150∼160cm 되는 관통형의 구조를 가진 장이며, 주로 소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남은 음식 찌꺼기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대장은 크게 상행결장, 평행결장, 하행결장, 굽이결장, 직장의 5개의 영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부위에 대장암이 생길 수 있지만 굽이결장과 직장에 가장 많은 암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은?  

“대장암의 주요 증상은 간헐적인 복통 및 변비 등 배변습관 변화, 몸무게 감소, 대변 색깔 변화(혈변, 검은 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장암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40세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특히 위암 및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암의 치료 방법은?  

“대장암 치료는 초기의 점막 병변인 1기암의 경우 점막 절제술과 같은 내시경적 시술만으로도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막하층 이상을 침범한 대장암의 경우 수술적 제거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제거가 가능한 3기 이하 대장암은 완치율이 80%에 가까울 정도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장암 치료성적은 미국과 일본이 비해 좋습니다.

최근에는 복강경 로봇수술 등 미세 침습수술이 보편화되어 환자들의 쾌유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원광대 대장항문외과는 대장암 환자들의 빠른 치료 및 수술을 위해 전문적인 치료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7년 연속 대장암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는 등 대장암 치료를 가장 잘하는 병원입니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