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샘고을시장 인근에
1-2호점 활짝··· 최대 6개월
팝업스토어 '레스토랑22'
'모어앤모어' 입점 운영

정읍시 샘고을시장 인근에 예비 청년 창업자와 로컬 창작자를 위한‘공유가게 1·2호점’이 지난 7일 문을 열었다.

공유가게는 각 50평과 15평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했으며, 3~6개월 단위의 팝업 스토어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공유가게는 정읍시와 SK넥실리스가 지역 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고 추진하는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Joy n 정읍(이하 조인정읍)’로 마련됐다.

SK넥실리스 김영태 대표는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정읍시민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지역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늘려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SK넥실리스는 원도심이 정읍의 시그니처 지역으로 인지될 수 있도록 공유가게 1·2호점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공유가게 1호점의 첫 입점 업체는 정희진 푸드 디렉터가 이끄는 ‘레스토랑 22’다.

다이닝 레스토랑 기획과 운영 경험을 살려 정읍의 특산물인 한우, 귀리 등을 활용한 유러피안 메뉴와 와인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유명 사진작가를 초청, 시민의 문화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공유가게 2호점은 도내에서 활동하는 로컬 창작자 모어앤모어가 입점했다.

모어앤모어는 내장산, 피향정 등 정읍을 대표하는 관광지에 착안한 조향 제품을 비롯해 정읍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제작·판매한다.

정읍시는 다양한 로컬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시와 SK넥실리스는 또 청년들이 공유가게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며 가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쌓게 하고 청년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청년의 자립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경우 청년발전기금에서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청년창업 생태계 저변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천과 100년 전통의 샘고을시장이 맞닿은 유서 깊은 거리에 공유가게가 들어서 매우 뜻 깊다”며 “사회적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SK넥실리스의 선한 영향력이 정읍 곳곳에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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