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운영위-공동체
토론-상담 등 공론 활성화 기대

전북도교육청이 학교 구성원들 간의 모임과 소통의 공간인 ‘학교자치 복합공간’ 조성에 나선다.

지난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공동체 활성화가 갈수록 부각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중 150여 개교를 대상으로 ‘학교자치 복합공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교자치 복합공간’ 조성 절차는 대상학교 선정, 예산지원, 구성원 간 협의를 통한 공간 구성, 리모델링 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학교자치 복합공간’은 교직원·학부모·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구성원이 회의·토론·상담·동아리 및 공동체 생활과 학교운영을 위한 아이디어 및 의견이 공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다.

현재는 전북 학교자치 조례 시행 이후 단위 학교 내 교무회의 및 자치기구 활성화 등 참여적 의사결정 문화 안착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선 교무회의, 교사회, 직원회, 학부모회 등을 위한 전용 협의 공간이 미비해 도서실, 교실 등을 빌려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자치 복합공간 조성이 학교 내 공론 활성화와 참여적 의사결정 문화를 안착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공간이 바뀌면 그 곳의 에너지도 바뀌는 만큼 학교를 둘러싼 급격한 상황변화에 대응하는 학교의 자율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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