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일째 금13-은9-동20개
금메달 기준 전북 9위 기록
문혜진 100m-200m 2관왕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단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 구미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진행되고 있다.

또 대학부와 일반부는 치러지지 않은 채 고등부만 참가해 열리고 있다.

대회 4일째인 11일 전북은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0개로 총4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합순위를 매기지 않고 있지만 금메달 기준 9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3관왕은 역도에서 나왔다.

소년체전 당시 3관왕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임병진(순창고)은 주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다시 3관왕에 올랐다.

2관왕은 육상에서 나왔다.

육상 100m와 200m에 출전한 문혜진(전북체고)은 양 종목에서 가장 먼저 결승라인을 통과하면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메달은 전북 육상 40년 동안 단 한 번도 100m와 200m에서 메달을 거두지 못한 터라 더욱 의미가 컸다.

이날 전북은 육상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임채연(이리공고)가 39.46m를 던지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펜싱 사브르 전북제일고와 태권도 김대성(우석고)는 은메달을 전북에 안겼고, 유도 김윤우(우석고), 역도 정해빈(순창고), 육상 원반던지기 김윤서(전북체고), 400mH 김초은(전북체고), 태권도 나찬수(전북체고)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0일에는 역도와 사격, 육상 태권도, 소프트테니스, 펜싱서 금메달 8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8개 등 1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전북체고 김혜진(3년)과 한민아(2년), 지민재(2년), 이효운(3년)은 경륜훈련장에서 열린 자전거 여자고등부 5km단체주발에서 5분 5.

395로 가장 빨리 들어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사격 남자고등부 공기권총개인서 정우진(전북체고)이, 육상 남자고등부 100m에서 문해진(전북체고)이, 욱상 여자고등부 해머던지기서 김윤서(전북체고)가, 태권도 남자고등부 63kg급서 유희서(전북체고)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육상 여자고등부 해머던지기서 이채연(전북체고)이, 소프트테니스 여자고등부 개인복식서 오은진(순창제일고)과 문선혜(순창제일고)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사격 남자고등부 공기권총단체전서 전북체고가, 육상 남자고등부 해머던지기서 이정현(전북체고)이, 소프트테니스 남자고등부 개인전 양해장(순창제일고)이, 소프트테니스 여자고등부 개인전 설유진(순창제일고)이, 태권도 남자고등부 58kg급서 윤준혁(전북체고)이, 펜싱 여자고등부 사브르 단체에서 이리여고가, 펜싱 여자고등부 에뻬 단체에서 이리여고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이틀째인 9일에는 씨름과 수영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유원(신흥고)이 씨름 남자고등부 청장급에서 은메달을, 조현재(전북체고)이 수영 남자고등부 평영 1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첫 날인 8일에는 전북 선수단에 첫 금메달이 나오는 등 금메달1개와 은메달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이나영(이리여고은 카톨릭대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에뻬 여자고등부 개인전서 충남 최예원(충남체고)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혜진(전북체고)이 자전거 여자고등부 500m 독주에서 은메달을 자치했으며, 주진현(전북제일고)이 펜싱 남자고등부 사브르 개인전서, 김시우(전주제일고)가 펜싱 남자고등부 플러레 개인전서, 홍유빈(순창고은 역도 여자고등부 64kg급에서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고등부만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예년에 비해 다소 아쉬운 감이 있고 코로나로 인해 방역이 철저히 진행되면서 조용스럽게 진행이 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평소 닦은 실력과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전북 체육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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