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공급식시스템 구축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로컬푸드 연계 안전관리 등

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의 핵심정책인 푸드플랜을 통해 친환경 먹거리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역 먹거리 전략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공공급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군산에서 유통되는 먹거리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최소 수준 이상의 안전기준 및 관리시스템 구축과 도내 시군간 협력하는 먹거리 거버넌스 및 유통체계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업인 소득증대,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먹거리 전략을 추진 중이다.

농산물유통과를 먹거리정책과로 개편한 군산시는 지난 2019년 전국 9개 지자체 가운데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푸드플랜 수립과 로컬푸드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에 이어 지난 2020년 9월에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출범했다.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들이 안전성과 체계적인 관리 속에서 시민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본의 흐름을 지역 순환방식으로 전환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현재 옥산농협 로컬푸드와 군산농협 로컬푸드, 군산로컬푸드 직매장 등 3개소가 운영중이며, 오는 2022년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2개가 추가로 건립된다.

특히 시는 올해 로컬푸드의 안전성을 담보로 하는 지자체 인증제를 시행,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 등 로컬푸드 연계 농산물의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시는 안전분석실을 운영해 안전품질관리 검사를 하고 있으며, 지난 8월말 기준으로 608명의 농업인이 로컬푸드 출하 및 안전성 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180여 농가가 인증을 신청해 인증제 부여를 위한 토양과 농산물의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채행석 소장은 “시민들의 식생활 교육 및 소비자 조직화를 통해 2조7,000억원이 넘는 군산시 먹거리 경제시장에 지역 농축수산인 및 가공업체들이 생산한 먹거리로 지역화를 이뤄 지역경제 견인 역할은 물론, 먹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쌀 경쟁력 제고 및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중심의 식량작물 생산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3억6,000만원을 투자해 시설장비 및 농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논타 작물 및 밭식량 작물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 다각화로 식량작물의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식량사업분야 핵심과제인 지역농협 RPC 및 DSC를 통합해 공동법인을 설립하고,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한 일관된 마케팅 전략으로 생산량 대비 70% 이상 과잉 공급되는 쌀을 수도권 등에 공급하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수도작 중심의 농업을 소비처 및 시민들의 수요를 예측 분석, 다양한 농산물이 지역 내에서 생산돼 먹거리 지역화 70%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기획생산을 준비 중이다.

또한 안정적 생산을 위한 토양개량사업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팜 도입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과학적인 재배방법 등을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역 내 과일 및 과채류의 타시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생산기반 조성과 노지 채소 기계화단지 조성 등 생산기반을 늘리고,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다품목 생산농업인 1,000명을 육성해 기획생산을 통한 전략작목 육성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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