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는 전주시민햇빛발전소 운영 등 전주시의 시민참여형 에너지정책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시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중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에서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와 한국에너지공단,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성과와 정책을 겨루는 ‘태양에너지 발전 경쟁리그’다.

이 대회에서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는 물론이고 협동조합과 민간단체들의 다양한 태양광 발전·보급 사례가 발굴됐다.

전주시는 전주시민햇빛발전소 설립·운영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에너지 전환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상을 수상했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자립률 30%, 전력 자립률 40% 달성을 목표로 ▲절약과 효율 ▲분산과 생산 ▲참여와 나눔 ▲교육과 문화 ▲상생과 통합 등 5대 전략, 30대 과제를 추진하는 ‘에너지디자인 3040’ 정책과 함께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태양광 발전시설인 효자배수지와 송천동 어울림체육센터, 천마배수지 등에 대한 보급사례를 전국 지자체들과 공유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