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문화제 제전위원회 이사장과 성균관 유도회 전북본부 부회장인 조택수 수필가의 첫 수필집이 상재됐다.

수필집은 어린 시절 외갓집에서 보냈던 아름다운 장면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풀어나간 다.

조택수 작가가 첫 수필집의 책명을 삼은 ‘외갓집 유자나무’는 월간 수필과 비평에서 신인상으로 당선된 작품이다.

작품평을 보면 “누구에게나 외갓집은 훈훈한 인생과 따뜻함이 배어있는 추억의 장소이다.

여기에서 우물가의 유자나무는 어머니를 회상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외갓집을 중심으로 한 외갓집 풍경이 한 장의 정겨운 시골 풍경화처럼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고, 훗날 외갓집을 다시 찾았을 때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유자나무는 세대 간의 교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글의 주제의식을 구현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조택수 작가는 2015년 서울노인영화제에 <회상>이란 영화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고, 3년 후엔 ‘시선’의 신춘문예에 시인으로 등단까지 이루어낸 문예가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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