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업행정부지사 중앙부처
찾아 새만금공항-전라유학
진흥원건립 등 적극협조 요청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전북도가 국가예산 최다 확보와 주요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조기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기본계획이 연말까지 고시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 협의 이행을 건의했다.

지난해 6월 시작한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연말 고시를 위해서는 사전협의 절차가 10월 중에는 이뤄져야 한다며 관련 부처를 설득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전북도의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으나, 정치권 등 일부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언급됨에 따라 속도감 있는 추진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연말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내년에는 턴키 방식 발주로 공항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개항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또 조봉업 부지사는 기재부 강완구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전라유학진흥원 건립’과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이 전북 자존의식 고취와 정체성 확립에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국회단계에서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청했다.

이 사업들이 지난해 국회 단계에서 정치권과 공조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확보했으나 중앙부처 수시배정 등으로 인해 용역 추진이 늦어진 점을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는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국회 단계 대응체제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행정정무부지사의 사전 활동과 실·국 국회 방문에 이어 19일에는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열어 대응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28일에는 연고 국회의원과 각각 릴레이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전북도 국가예산 최다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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