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성 단장 인터뷰

“새만금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군산 경제에 힘을 보태고자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기업 마인드를 가진 학생 창업가를 발굴·양성하는데 더욱 집중, 지역의 창업지원의 거점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군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을 이끌고 있는 최연성 단장은 ‘청년창업수도 군산’을 목표로 하는 군산시와 궤를 같이하며 ‘제조창업’이 뿌리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느라 여전히 분주하다.

 지난 2019년, 군산 주력산업 붕괴 여파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단장직을 맡은 뒤 위기에 처한 군산경제에 창업을 통해 활기를 불어넣고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창업선도대학’이라는 비전에 걸맞은 청사진을 그리고 내실을 다져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17년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통합한 군산대 창업지원단을 창업지원의 거점으로 안착시키는 데 집중해 왔다.

두 센터의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각각의 역할을 강화한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에 현재 창업교육센터를 통해 창업 트렌드 및 산업동향에 맞춘 창업교육을 운영하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학생창업가 배출하고 있다.

2000년 개소해 지역 내 창업기업을 보육해 온 노하우를 갖춘 창업보육센터를 통해서는 해양산업 및 제조업 기반을 특화해 지역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IT산업을 융합,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미래형 산업을 특화해 나가고 있다.

최 단장은 “내실이 갖춰져야만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초기창업패키지, 창업꿈나무, 군산시 청년뜰 사업 등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이를 통해 20개 기업을 지원해 매출 177억원과 고용 110명, 투자유치 21억원의 성과를 거뒀으며, 군산시가 야심 차게 문을 연 청년뜰을 위탁 경영해 지역 내 청년 취·창업의 디딤돌 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여 놨다.

이는 내수경기를 휩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창업지원의 거점대학의 위상을 높여 지역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도전을 거듭한 결과기도 하다.

하지만 최 단장은 이에 멈추지 않고 외풍이 흔들리지 않을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집중, 특히 군산대 창업지원단의 특징인 ‘제조창업’을 더욱 꽃피우고자 기술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에 군산시와 함께 새만금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신재생에너지, 플라즈마 기술 등 분야를 특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혁신제조창업팩토리 구축(스마트 창업공유공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군산시와 청년뜰과 SK E&S에서 운영하는 ‘로컬라이즈 군산’과 협업해 지역 내 창업 지원을 더욱 활성화하고 향후 군산대 내 산학협력관 인근 용지에 들어설 사회적 경제혁신타운과 연계해 창업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데 주력하는 방침이다.

최 단장은 “시대에 맞는 창업 지원을 통해 침체된 군산을 살리는 창업가를 배출하는데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건강한 창업 문화를 조성, 그 중심에 군산이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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