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천만송이 국화축제 맞춰
2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열어

익산시가 도심 속 수변 산책로를 전면 개방키로 하면서, 시민들에게 가을정취와 함께 힐링을 선사할 것을 기대된다.

시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시작되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신흥저수지 산책로를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 핵심 현안사업인 ‘물의도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새롭게 개방되는 곳은 신흥저수지 제방수변 구간, 서쪽 출입문에서 가을꽃 정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시민안전 및 정수시설 보호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방문할 수 있다.

시는 기존에는 신흥근린공원 다이로움 행복정원∼야외광장 구간과 2단계로 조성한 신흥저수지 내 돌출구간만 개방했다.

그 동안 시는 전면개방을 위해 산책로 정비 및 제초작업, 안전시설 설치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시는 산책로 전면 개방 기간 동안 안전초소 4곳과 함께 안전요원들을 배치,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민들은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개한 수변 산책로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헌율 시장은 “수변 둘레길 개방은 물의도시 프로젝트의 본격 신호탄”이라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 대표 가을축제인 ‘2021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비대면 전시 형태로 개최되며, 중앙체육공원을 중심으로 주요 도심 16곳에서 국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변경관을 활용한 ‘행복정원’, 자연친화형 ‘힐링정원’, 코로나19 극복 ‘희망정원’,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이로움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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