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수송동주민센터, 소룡동주민센터, 아리울초등학교에 종이팩 분리수거기를 설치하고, 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종이팩은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일반 종이류와 분리해 배출해야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으며, IoT기반 종이팩 분리수거기는 이를 자동화해 분리 배출하는 것이다.

분리배출 방법은 분리수거기와 연동된 앱(플레이스토어 ‘오늘의 분리수거’)을 설치해 재활용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이며, 우유팩 하나에 10포인트가 지급된다.

시민들은 종이팩을 분리수거기에 넣기 전에 분리수거기를 인식하는 QR코드를 찍은 후 종이팩에 있는 바코드를 찍어 넣으면 포인트가 쌓이게 된다.

이어 100포인트가 쌓이면 우유 1개(200㎖)부터 생수, 탄산수, 커피 등 다양한 보상품목을 받을 수 있으며, 2,000포인트가 쌓이면 피자 1판과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받게 된다.

특히 시민들이 원하는 품목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과 본인의 마일리지를 통해 재활용에 어느 정도 기여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박종길 자원순환과장은 “자원의 재활용에 참여하는 시민이 더 다양한 이익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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