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소비자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19일 군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령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는 등 지방 거주 소비자의 효과적 권익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전라북도, 임실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찾아가는 서비스’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 등을 통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은 행정안전부‘협업이음터’를 통해 소비자 전문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의 경험과 지역 주민을 위한 임실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협업 사례로 더욱 의미가 있다.

협업이음터를 통해 임실을 찾은 협업기관은 자동차 5개사를 비롯, 가전6개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다.

행사는 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인영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장이‘고령 소비자 피해 예방법’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소비자 피해·법률·자산관리 관련 이동 상담, LG생활건강 후원으로 교육 참석자 대상으로 한 장수 사진 촬영 서비스 등의 소비자 맞춤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임실군민체육회관 및 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는 자동차 5개 사와 가전 6개사가 자사 제품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합동으로 실시했다.

최근 가짜 석유 확산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한 한국석유관리원의 자동차 석유 품질검사 서비스도 제공되었다.

가전사들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임실읍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대형가전제품 서비스 및 보일러 등에 대한 가스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사기나 악덕 상술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거나 소비생활에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국번없이 1372’상담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 민 군수는 “코로나19를 틈타 지역을 파고드는 실제 소비자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가 군민의 권익 향상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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