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
춘향가 주요대목 편곡 담아내

한국 최고의 고전적 러브스토리 ‘춘향가’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오케스트라와 만났다.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19일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판소리‘K- 판소리를 세계로 2021’를 진행했다.

이번 무대는 판소리 춘향가 주요 대목을 서양의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해 동서양 문화를 융합시키고 서로 같고 또 다른 음악으로 핑퐁처럼 감정을 주고 받아 주목을 받았다.

춘향전의 전체 분위기를 표현하는 서곡과 춘향과 이몽룡이 운명적으로 만나 맺는 백년의 가약, 잠시 이별한 뒤 신임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는 춘향의 지조, 장원급제해 금의환향한 이몽룡과의 극적인 상봉 등 언어유희가 뛰어난 춘향전의 말 속에 숨어있는 리듬감을 음악적으로 재해석해 수준높은 예술성으로 표현한 판소리 오케스트라 ‘춘향가’는 서양의 클래식과 한국 전통 음악이 만나 새로운 장르 음악이 탄생했다는 의미가 있다.

한편,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전세일)는 다양한 서양 고전음악과 한민족의 아리랑을 주제로 한 대규모 공연 등 다양한 힐링 문화 콘텐츠로 서양오케스트라와 우리 전통악기를 서로 융합시켜 표현해 공감의 하모니로 한민족의 전통음악의 세계화와 인류 평화를 위한 공연을 기획하는 연주단체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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