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 소속 김태균(35) 순경이 우리나라 체육발전을 위해 공헌한 선수 및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했다.

체육훈장은 체육발전을 위해 공헌한 자에게 주어지며, 공로에 따라 1등급 청룡장, 2등급 맹호장, 3등급 거상장, 4등급 백마장, 5등급 기린장으로 구분한다.

김 순경은 학창시절부터 실업팀에서 핀수영선수로 활동하며 아시아 및 세계대회에서 입상했으며, 지난 2015년과 2016년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와 함께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광주광역시체육회(13~19년) 실업팀에서 활동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해양경찰 특임구조대원으로 활동하면서 구조현장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금강하구둑 인근 전복사고 때 구조 활동을 펼쳤고, 9월에는 장자도 여객선 실종자 수색 활동에 힘쓰는 등 국민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김태균 순경은 “그동안 나라를 위해 국가대표로 활동했다면 이제는 해양경찰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 구조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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