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민간사업자와 협약
중고차원스톱클러스터 구축
매매-건설기계업체 유치
내달용역발주 2023년 개장

새만금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자동차 수출복합센터가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민간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군산자동차무역(주)와 차질없는 시설 조성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측은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 및 운영 시 실시협약과 사업추진 일정 준수,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통해 지난 1일 실시협약 체결에 따른 상호 신뢰 성실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는 오는 11월 초에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중에 개장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 대응지역 활력 프로젝트사업으로 추진됐다.

이곳에는 19만7,824㎡에 수출 매매업체 200개 업체, 건설기계 10개 업체가 입주해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행정지원센터 등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원스톱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중고차 수출 매매에 필요한 행정, 금융, 성능검사, 정비 등의 시설을 집적화해 가격 및 품질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선진국형 중고차 수출시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중고차 매매단지 마당형 판매 형태를 벗어난 선진국형 유통 물류기지 및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복합센터 내에는 수출비즈니스센터뿐만 아니라 매매업체 입주 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다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시설로 조성돼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예산은 민간재원을 포함해 1,050억원을 투입해 생산유발 993억원과 부가가치 782억원, 고용유발 1,043명의 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민간사업자 확정으로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한 만큼 시설 조성뿐만 아니라 운영 활성화 부분에도 민간과 적극 협력해 국내 수출 내수 중고차 시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 사업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8월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군산자동차무역(주)을 선정한 바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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