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지사 주재 국가예산 전략회의

주요 사업 삭감 막고 증액
22일 전북-28일 범전북의원
예산정책협 개최 공조 논의
도-시군-정치 전방위 활동

19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에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참석하여 각 실·국별 중점사업의  최대 예산반영을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19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에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참석하여 각 실·국별 중점사업의 최대 예산반영을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지역 자치단체들의 현안사업 향방을 가르는 올해 마지막 정부 예산 심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자체 재정이 위축되면서 전국 지자체가 국비를 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연말 정부 예산 확보전의 결실은 도내 자치단체의 행정적·정치적 역량 결집이 좌우할 전망이다.

19일 전북도는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2022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각 실‧국별 중점사업에 대한 정부 반응과 국회 상임위‧예결위 단계 전략 대응 등을 집중 논의했다.

도는 20일부터 도와 시.군 합동으로 국회에 국가예산 사무실을 구축하고, 주요사업 삭감 방지와 증액을 위해 현장에서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또 22일 전북 국회의원들과 28일에는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지휘부의 국회와 기재부 활동은 물론 각 실‧국별 방문 활동과 도와 시군, 정치권이 삼각 공조체제를 구축, 입체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국회 법정시한 예산처리일인 오는 12월 2일까지 두 달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예산안에 미포함된 현안들을 챙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송하진 도지사를 필두로 지휘부가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12월 초까지 릴레이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는 25일과 28일에는 조봉업 행정부지사가, 11월 1일에는 신원식 정무부지사가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지역 국회의원, 예결위원들을 대상으로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다.

송하진 도지사도 오는 27일 국회 상임위원장 방문을 시작으로, 국회 예결위원, 기재부 예산실장 등 기재부 핵심인사, 당 지도부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등 빈틈없는 전략으로 국가예산 확보활동에 매진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 시기엔 거의 모든 지자체들이 국회에 상주하는 등 국비확보가 치열한 것은 사실”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국회상황실을 꾸려 운영하는 등 연말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도 이날 회의에서 “올해에도 계속된 코로나 위기로 대면활동 제약 등 예산 확보활동에 제약 요인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 위기 이후 다가올 사회경제구조 대전환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전북 대도약의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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