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무주태권도원서
17개국 4,513명 참여 겨루기
태권도시범경연 26팀 참가
태권도사관학교 챌린지도

제1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22일부터 26일까지 무주 태권도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오프라인 행사는 태권도 시범경연대회가 치러지며, 온라인 행사는 온라인 태권도대회로 공인품새와 연속발차기 등이 마련됐다.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태권도 시범경연대회는 국내 태권도 시범단 26팀, 595명이 참여하게 된다.

온라인 태권도대회인 공인품새는 2,770명, 연속발차기는 1,148명 등 총 3,918명 등이 참가해 대회 규모는 총 4,513명이 참여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해외 참가국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브루라이, 뉴칼레도니아, 파키스탄, 카타르, 러시아, 미국, 브라질 등 다양한 대륙에서 총17개국이 출전한다.

당초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태권도 시범경연대회는 약 50개팀이 참가를 희망했으나, 국내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모든 팀이 참가하지 못한 불가피한 조치로 조직위는 설명했다.

온라인 대회 역시 마찬가지로, 중국과 인도 등에서 약 2,000명이 추가 신청을 했으나 인터넷 장애나 참가신청 마감 등으로 추가신청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이번 엑스포는 국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개회식, 만찬, 간담회, 폐회식 등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또 행사 참여자 전원은 48시간 이전 PCR검사와 자가문진표, 참가자 수집·이용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QR체크인, 열체크, 전신소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이병하 조직위원장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 전년 360여명의 수준이었던 대회가 올해는 17개국 4,513명이 참가하는 놀라운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태권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서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하여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철저한 방역과 세부사항까지 살펴 아무 문제없이 행사를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 세계 태권도인의 염원과 뜨거운 관심 속에 실시되는 이번 엑스포 행사는 전라북도와 무주군의 관광홍보 및 스포츠 관광산업에 도움이 됨은 물론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무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챌린지 행사도 포함하고 있어 무주군의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에 대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앞서 엑스포 조직위는 지난 19일 제3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성공적 행사를 기원했다.

운영위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업계획(안)과 예산계획(안)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하였으며, 특히, 방역과 관련된 내용이 가장 중점사항으로 진행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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