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주력 산업 고도화
신산업-SOC 등 65개 사업
1천억이상 사업 43건차지
정당-대선ㅋ매프 반영 노력

내년 3월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북도가 대선 공약 제안사업을 마무리했다.

새만금과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 작업 등 굵직한 현안과 지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대형 국책사업을 새 정부의 정책에 반영시켜 전북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올해 초부터 각 시·군과 전북연구원 등 전문가 집단과 함께 대선 공약사업 발굴에 나서 수차례 검토과정을 거쳤다.

또 산업경제, 농업농촌·새만금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환경안전 분야의 5개 분과로 이루어진 ‘제20대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을 구성, 논리 보완 작업 등도 진행해 왔다.

20일 전북도가 밝힌 각 정당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제시할 대선공약 사업은 총 27조7천997억 원 규모의 65개 사업이다.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 SOC 조성 및 생태 문명 선도 등 3대 내용이 뼈대다.

이들 사업은 자동차·조선산업의 대전환,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천년 역사 문화·여행 체험 일번지, 수소·데이터·바이오 등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 탄소 융복합 메가 클러스터 확충, 금융특화 육성·균형발전 등이다.

또 금융 특화거점 육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전북 특화 금융 거점도시 육성으로 친환경 미래 신산업 및 연기금을 뒷받침할 금융산업 성장 여건도 조성한다.

강소권역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속되는 격차를 줄이고 낙후지역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의 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여기에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할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과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 건설 등 3대 초광역 의제도 포함됐다.

3대 초광역 아젠다 사업비는 8조5천42억원으로 충청권과 서부내륙고속도로 부여~익산 구간 조기 착공으로 신수도권과의 연계·협력을 앞당길 계획이다.

대구·경북권과는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해 국토 내륙의 동서축 구축과 균형발전을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광주·전남권과는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 건설을 통하여 새만금 물류 지원 및 서해안 개발을 강화한다.

이번 대선공약사업 가운데 1천억 원 이상 사업은 43건이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이번에 발굴된 공약사업이 차기 정부에서도 전북 혁신성장과 대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차기 정부에서도 전북이 소외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에 발굴·선정된 공약사업을 도내 각 정당과 대선후보 캠프에 제공하고, 기존의 발굴 추진단을 기능 전환해 공약 반영 추진단으로 운영한다.

정치권과도 공조를 통해 전북의 공약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폭을 넓히기로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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