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가격폭락 손실보상
반딧불공동사업법인 6억
판매수익-벼육묘지원확대
유통전문화점검-성과공유

무주군은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아침 실국장 소통회의를 열고 민선 7기 각 분야별 주요사업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선 7기 무주군의 군정방침은 “건강가득 소득농업”, “세계적인 으뜸관광”,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 ”움직이는 자치행정“으로, 소통회의 첫날 무주군은 농산물 신 유통체계 구축, 농가경영 지원 관련 사업 등 “건강가득 소득농업” 추진과 관련한 내용들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전체 인구의 40%정도가 농업인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이 살아야 우리 무주가 산다”라며 “이를 위해선 지역특화와 품질로 승부하고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벌여왔던 사업들을 되짚어 우리가 목표하던 “건강가득 소득농업”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판단해 봐야한다“라며 ”정책이나 사업이 그것 자체에서 끝나지 않고 농가들이 실감하는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건강가득 소득농업” 실현을 위해 2018년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 공포한데 이어 2019년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1백억 원을 조성하는 등 농산물 신 유통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농산물 가격 폭락에 따른 손실액 44억여 원(38개 품목)을 보상했다.

소규모 영세농가의 농산물 유통 · 판매를 돕기 위해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무주농협, 구천동농협)과 손잡고 6개 읍 · 면 마을 65곳의 공동수집장을 조성 · 운영 중으로 지난해 1,252농가에 5억 8천여만 원의 판매수익을 안겼다.

이외에도 농업 유용 미생물을 무상 공급한 것을 비롯해 기능성비료 지원, 농작물재해보험료 확대 지원(자부담 20%->10%로 경감) 반값 농기계 지원, 벼 육묘 지원을 확대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였다.

한편, 민선 7기 무주군 농업정책은 농가에서 생산을 맡고 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이 상품화와 유통, 판매를 책임지는 체계로 일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수취가격의 증가, 관내 농협 산지유통센터 상품화 시설 지원을 통한 농산물 고부가가치화, 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한 유통의 전문화, 물량의 규모화를 통한 시장교섭력을 강화해 만족도를 높여왔다. 

황인홍 군수는 “농산물의 생산, 판매, 유통 외에도 무주만의 경쟁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특화 · 전략품목의 육성과 친환경농업 실천, 품질 강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한다”라면서 “애지중지 키운 무주농산물이 도시 소비자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제 값까지 받아 농업인들에게 보람과 소득으로 안겨질 수 있도록 고민과 노력을 멈추지 말아줄 것”을 주문했다. 

무주군은 이날 공유된 내용과 의견들을 토대로 농업정책과 사업을 되짚어 내실을 기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분야들에 대해서도 소통회의를 통해 심층 점검할 방침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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