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 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주민들이 막바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적상산 주변 등산로에 대한 환경정화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22일 적상면 발전협의회와 사회단체 소속 회원, 그리고 적상면사무소 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적상산 등산로 정비와 산신제 제단 주변, 적상산 등산로에 널브러진 쓰레기와 빈병 등을 깨끗하게 치우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무주군 적상면 서창마을에 위치한 산신제 제단은 마을의 안녕과 번영, 무병장수를 기리는 뜻에서 해마다 마을행사 또는 축제 때면 제를 드리면서 마을의 화합을 다져 나가는 곳이다.

특히 적상면의 경우, 가을 붉은 단풍으로 명성이 자자한 적상산과 외세의 침입을 방어한 적상산성,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적상산사고, 머루와인동굴 등을 보유하여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백승훈 적상면장은 “적상면 적상산의 경우 많은 관광 및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해마다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명산으로 꼽힌다”라며 “가을철을 맞아 적상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무주군의 인상깊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적상산 등산로에 대한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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