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복지-농촌산업분과 구성
사업 타당성-시급성 검토
군민우선정책 최대 반영

임실군이 예산편성과정에서 재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황천우)를 지난 21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란 지방자치단체가 독점적으로 행사해 왔던 예산편성권을 지역 주민들이 함께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관료 및 집행부 주도의 예산편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이다.

임실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개 분과(지역복지분과, 농촌산업분과) 5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2일 주민참여예산학교을 개최하여‘주민참여예산의 이해와 운영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외래 전문 강사를 초빙,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금번 위원회는 분과 별로 개최되었으며, 소관부서 설명을 들은 후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 등을 심도 있게 분석·검토하면서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황천우 위원장은“예산편성과정에서 군민의 복리증진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예산이 더 많이 편성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군에서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 본예산에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며, 향후 위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투명한 예산운영을 위해 한층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 민 군수는“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편성되어 군민 우선 정책에 쓰여질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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