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1870~1970년대 학교
상징물-교재-교구류 등 접수

전북도교육청이 (가칭)전북교육박물관 설립과 관련, 전시·교육·연구자료로 활용될 교육유물을 구입에 착수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도 하반기 전북교육박물관 교육유물(사료) 구입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10월27부터 11월2일까지 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교육유물 구입은 사라져가는 전북지역 교육유물을 확보해 전북교육박물관의 전시·교육·연구자료로 활용하고 수집·발굴된 교육 관련 유·무형 자료를 토대로 교육의 과거와 현재를 고찰해 전북교육 발전과 교육문화 진흥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구입 대상 유물은 1870~1970년대 전북지역 학교상징물 및 교재·교구류이다.

세부적으론 각종 교구재를 비롯해 책걸상, 교탁, 칠판, 필기도구, 난로, 기타 학습용구 등과 종, 배지, 교복, 체육복, 교련복, 학생증, 교기, 교모, 가방, 학교기념물, 현판, 완장, 휘장, 신발 등의 학교상징물이다.

교재·교구류는 타 지역 것도 가능하지만 학교상징물은 전북지역 학교 것만 구입 대상이다.

또한 출처 등이 분명하지 않거나 소장자와의 소유관계가 불분명한 유물, 도굴과 같이 불법으로 취득한 유물은 매도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유물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은 유물매도 신청서·매도대상 유물명세서·매도유물 이미지 파일 등 제출서류를 갖춰 이메일(wivern@jbedu.kr)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서류 심사 및 유물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유물매매 협상 및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승일 도교육청 정책공보관은 “올 상반기에 일제강점기 및 개항기 교육 자료를 구입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전북지역 학교상징물 등을 구입키로 했다”면서 “전북교육박물관의 안정적 설립을 위해 해당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