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왕궁 첫정책구상 발표
왕궁정착농원 공기관 이전 등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지역균형 발전 및 인구문제 해법으로 ‘익산 왕궁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제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전 차관은 정책행보 일환으로 ‘더 큰 익산! 시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25일 첫번 째 정책구상을 밝혔다.

최 전 차관은 “익산은 급격한 인구감소로 호남 3대도시라는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전 차관은 획기적인 익산발전 방안으로 왕궁면 일원에 공공기관, 주거·의료, 관광·레저, 문화·쇼핑기능이 어우러진 신개념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왕궁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이 이르면 내년쯤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전 차관은 “해당부지에 양질의 주거시설, 교육·복지·의료시설, 생태숲공원 등을 조성하면 힐링·치유공간으로써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배후에 두고 있는 왕궁정착농원 부지는 농식품·농생명 관련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최 전 차관은 “이렇게 되면 완주 및 전주 등 인접도시의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왕궁정착농원 일원 개발이 이뤄지면 보석테마관광지 및 왕궁물류단지와 함께 익산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전 차관은 “민주당 전북도당 국가미래전략특별위원장으로서 왕궁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대선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기 익산시장 입지자인 최정호 전 차관은 정책개발과 함께 바닥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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