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36-은39-동42개 획득해
선수유출 방지 지원 절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은 종합순위 12위로 대회를 마감지었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경북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 전북은 금36, 은39, 동42개를 획득해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메달은 초과 획득해 메달순위 10위를 거두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대회 첫 출전한 육상 트랙 임진홍은 100m와 200m,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사이클 김정빈 역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사이클 최지윤은 한국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0 도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했던 사이클 이도연(H4/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 팀릴레이)과 육상 문지경(F33/창, 원반, 포환), 사이클 김용기 선수(H3/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 팀릴레이)가 3관왕에 올랐다.

그 밖에 한국신기록 1개를 수립한 사이클 석호진(C1/트랙독주1km,개인도로63km)과 태권도 국가대표 이수빈(DB/품새 개인전, 단체전), 육상필드 김정호(F55/포환,창), 댄스스포츠 송호천/정하윤(라틴룸바, 라틴 5종목), 양궁 김경화(리커브 개인전, 혼성2인조), 휠체어펜싱 류은환 선수(에빼, 사브르 개인전)가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사이클(김정빈/최지윤, 석호진, 권상현), 육상필드(윤한진)에서 총4개의 한국신기록과 수영종목 최은지 선수가 대회신기록 2개를 수립했다.

사이클은 대회 3회 연속 종합우승, 태권도는 종합 2위, 펜싱은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0 도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사이클 이도연(금3), 탁구 이근우(금1,은1), 백영복(은2), 육상 전민재(금1,은2))들의 활약으로 전북 선수단 성적에 기여했다.

여기에 청각축구팀, 시각전맹축구팀, 뇌성축구팀, 남자게이트볼팀, 혼성게이트볼팀 각5위, 여자좌식배구팀 7위, 휠체어럭비 오픈팀 8위 등 구기종목의 고른 선전과 지속적인 꿈나무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육성해온 젊은 선수(육상 임진홍, 이현지, 탁구 황인춘, 펜싱 류은환, 사이클 권상현, 석호진, 박진하, 태권도 이동호, 이수빈 등)들의 활약도 주목을 받았다.

사이클 신익희 지도자는 대회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향후 장애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선 다양한 방안이 나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인 젊은 꿈나무 선수에 대한 타 시도 영입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 유출 방지를 위한 지속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또 훈련시설을 포함한 훈련여건 개선, 전문지도자 배치 확대, 훈련장비와 용품지원, 신인선수 발굴 및 육성, 우수선수 관리뿐만 아니라 장애인선수의 지속적 체육활동 및 안정적 생활을 위한 직장운동부 설립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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