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학생들이 공영자전거 ‘꽃싱이’를 활용해 태양광 탄소발열 자전거와 차량을 인지하는 똑똑한 자전거를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뽐냈다.

전주시는 25일 전주시장실에서 전북대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수, 산업체 멘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전북대 관학협력 자전거 홍보조형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공영자전거 ‘꽃싱이’를 활용해 자전거도시 전주를 널리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대학교 캡스톤 디자인과정 수강생들은 지난 4월부터 전공지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꽃싱이’를 활용한 조형물 제작에 몰두해왔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자전거에너지상에 친환경 태양광 탄소발열 자전거를 제작한 ‘케미 잘 맞조’ 팀이 선정됐다.

자전거에 태양광판을 설치해 안장과 손잡이의 보온이 가능토록 설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전거안전상에는 차량을 인지하는 똑똑한 자전거를 만든 ‘스마트 꽃싱이’ 팀이 뽑혔다.

자전거 후방에 카메라 센서를 부착해 후방차량과 사람을 감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와 함께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산업체가 협력해 만든 ‘비빔밥을 활용한 자전거 시계’도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날 창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자전거 조형물을 출품한 학생들에게 전주시장상을 수여했다.

자전거 조형물들의 경우 전주시 공영자전거 대여소에 비치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선 전북대학교 교수는 “자전거도시 전주를 알리는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보람찼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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