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투어’가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전북 여행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3차 태권투어 시범운영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태권투어 시범운영은 태권도원과 도내 시군 주요 관광지로 구성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살피는 사전여행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부안, 남원, 군산, 완주를 연계해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내년부터는 단체여행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위드코로나를 고려해 소규모 단체 여행부터 개별여행 패키지를 구성, 개별 고객들의 접촉을 최소화했고 지역관광을 자유롭게 선택해 할 수 있는 전북투어패스도 제공해 큰 호응을 끌었다.

가족 참가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야간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상징지구에서부터 태권도원을 산책하며 밤하늘의 별을 보는 ‘태권야행’과 상징지구 일여헌에서 즐기는 ‘재즈공연’, ‘국악공연’, 와인시음회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좋다.

한편, 전라북도와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와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태권투어’를 공동 출시하여,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1천669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태권도진흥재단과 협력해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했다”면서 “전북도를 찾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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