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수소산업 청사진 제시

3조8,078억 투입 4대전략추진
수소차 2만대-충전소 50곳
수소기업 10개이상 육성해
40개 기업유치-3만명 고용

전북도가 그린수소산업을 역점 과제로 추진 중인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19년 8월에 수립한 육성 계획을 여건에 맞게 보완하고 구체화 한 것으로, 오는 2030년까지 3조 8천78억 원을 들여 4대 전략, 25개 세부 과제로 추진한다.

‘탄소중립 2050 선도, 그린 수소 산업 중심 전북도’를 비전으로 △ 2030년까지 그린 수소 연간 10만t 생산 △ 수소저장 및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선도지역 도약 △ 수소차 2만 대 및 충전소 50곳 이상 공급을 목표로 세웠다.

4대 전략으로는 그린 수소 거점화(5개 과제), 전략산업 수소 융·복합화(6개 과제), 수소 활용 활성화(6개 과제), 수소 안전·기업육성 체계화(8개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인 ‘그린수소 거점화’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기반시설 확대와 활용 거점 사업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과 연구개발 추진 등이다.

국내 수소 생산량의 10%인 연간 10만 t의 수소를 그린수소로 생산하고 저장, 유통, 공급까지 모든 과정의 산업벨트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략산업 수소융복합화’는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수소 상용차 등 주력산업 사업화, 수소연료전지 드론 다목적 실증사업 확대 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산업 연구개발을 통한 중대형 모빌리티 전후방 산업의 육성과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선도기업 중심의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어 ‘수소활용 활성화’는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과 확대, 수소연료전지발전 특화와 보급 등에 나선다는 것.

수소차 2만 대와 수소충전소 50곳 이상 보급 등을 내용으로 이용자 편익 증대와 수소경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 번째인 ‘수소 안전·기업육성 체계화’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과 전문인력 양성, 전문기업 역량 강화 등이다.

도는 수소 안전성을 높여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10개 이상의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추진 전략별 사업비는 그린수소 거점화가 1조 1천506억 원, 전략산업 수소 융복합화가 6천780억 원, 수소활용 활성화가 1조 9천203억 원, 수소 안전·기업 육성 체계화가 589억 원 등이다.

특히 도는 그린 수소생산 클러스터 및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차·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생산기반이 구축되면 40개 기업을 유치해 3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생산 효과는 5억7천억 원대로 예측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수소 산업을 중심으로 생태 문명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전북의 대표산업인 탄소와 수소 산업을 양 날개로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