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학부장 민지호 교수)가 교육부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주관한 ‘2021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정유·화공 분야에서 최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4년을 주기로 진행되는 평가에서 전북대 화학공학부는 2013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최우수 등급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교육과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된 가운데 이번 평가는 전국 47개 대학 86개 학과를 대상으로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 설계(30%)와 교육과정 운영(50%), 교육과정 운영 성과(20%)을 평가했다.

전북대 화학공학부는 산업계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나노화학공학, 생명화학공학, 에너지화학공학의 세부 전공별로 특화된 전공심화교육과정 및 에너지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등을 통해 산업계 맞춤형 화학공학 엔지니어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기업 현장 견학을 비롯해 CEO 및 전문가 초청 특강, 전공 맞춤형 취업캠프, 화공기사 자격증반 운영, 취업동아리 운영, 실무역량인증제인 CheE-Planet, 구성원간 소통을 위한 Science Communication Day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역량과 전공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실험 교과과정에서 안전 및 데이터 분석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평가 항목으로 반영한 것을 비롯해 정유·화공 산업의 현장 적응 및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통합형 주제로 오랜 기간 실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산업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산학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근에는 산업체 전문가들을 겸임교수로 초빙해 정기적으로 위원회 개최 및 4학년을 대상으로 화학공학 연구 및 산업계 동향에 대한 전문가 특강도 개최하고 있다.

민지호 전북대 화학공학부장은 “공학교육인증제 및 다양한 정부지원 교육 사업을 통해 화학공학의 학문적 기초를 산업 현장에서 직접 응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한 학부 구성원들의 노고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융합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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