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계시공 일괄발주 목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업체 선정
우선 설계분 사업 조기 착공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년~2025년)’에 반영된 국도 77호 노을대교(부안~고창) 건설 사업이 예상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익산청)가 노을대교 건설 사업과 관련해 ‘2022년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 발주’를 목표로 현재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 조사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 조사용역’은 향후 4개월 동안 추진될 계획이다.

현지조사, 기상 및 해상조사, 도로 시·종점 측량, 최적 노선 검토, 해상교량 형식 비교 등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 발주에 필요한 자료 작성을 목적으로 한다.

사전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 공고를 통해 현장 설명회 개최, 기본설계서 작성·제출, 설계서 평가 과정 등을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국토부(익산청)는 기본설계서 제출 시 우선 시공분에 대한 실시 설계서를 함께 제출 받아 사업을 조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사업 중 지역 수요와 우선순위에 따라 전국 20개 사업을 올해 설계착수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전북의 경우, 노을대교를 비롯해 △익산 오산 신지~영만 △무주 설천-무풍 △남원 주천 호경~고기 등 3개 사업도 설계 착수대상에 포함돼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조사 용역 추진으로 도민의 열망인 노을대교 건설이 눈앞에 성큼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면서 “노을대교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서해안권 관광 및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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