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27일 고창을 찾아 ‘한반도 첫수도 고창포럼’ 4번째 강사로 ‘소멸되는 농업,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정운천 의원은 고창에서 태어나 1981년 대학을 졸업한 뒤 전남 해남으로 내려가 키위 재배를 시작했고, ‘참다래 아저씨’로 불리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기도 했다.

스타 농업인으로 이름을 날린 그는 지난 2008년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정운천 의원은 “선진국의 40세 미만 청년농가 비중은 대부분 10%에 가까운 반면 우리나라는 0.68%에 불과하다”며 “농촌에 청년을 유입하려면 주거·교육 등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정책을 군 단위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운천 의원은 고향 고창에 큰 애정을 보였다.

실제 노을대교 국가계획 반영과정에서 직접 고창과 부안의 현장을 찾기도 했고, 국회내 수박, 복분자, 멜론 등 고창지역 농산물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정운천 의원은 “세계와 당당하게 경쟁하는 우리농업을 살리는 데 고창군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천대받던 농업이 식품산업으로 연계돼 최고의 부가가치산업으로 가치창조 하는데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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