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전략 당정협 개최
비응항확장 등 726억 규모
금강하구 마스터플랜 논의

군산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위원장 신영대)와 당정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협의회에는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군산지역위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군산시는 내년 국가예산 반영 상황과 국회단계 국비확보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예산에 과소 미반영된 지역 예산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로 확보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군산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비응항 어항구 확장개발과 군산항 항로 준설사업,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 군산 철길 숲 조성사업 등 총 7건에 726억원 규모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방안과 문화도시 조성, 새만금 남북3축도로 건설 등 군산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군산시와 서천군이 공동 추진중에 있는 금강하구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앞으로 용역에서 발굴되는 초광역권 협력사업이 정부 핵심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최근 벼 병해충 발생으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농업인을 위한 농업재해 인정요구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는 등 민생보호 대책 마련에도 뜻을 함께했다.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봄에 당정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골목상권을 살리고 속도감 있는 산업구조 개편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당정이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국회에서 심의 중인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기재부 핵심인사 및 국회 예결위를 방문하는 등 입체적 대응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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