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들어 첫 초미세먼지(PM2.5)가 찾아왔다.

27일 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전북 서부권과 중앙권, 동부권 등 14개 시·군 전역에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고농도의 초미세먼지의 수치가 관측됐다.

익산·완주가 80㎍/㎥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어 전주 75㎍/㎥, 김제 74㎍/㎥, 부안 73㎍/㎥, 군산 67㎍/㎥, 정읍 57㎍/㎥, 장수 56㎍/㎥, 임실 53㎍/㎥, 순창 44㎍/㎥, 무주 42㎍/㎥, 고창 39㎍/㎥, 진안 37㎍/㎥, 남원 36㎍/㎥ 등으로 전 지역이 ‘나쁨’수준의 수치로 치솟았다.

초미세먼지는 36~75㎍/㎥까지 '나쁨'으로, 76㎍/㎥ 이상일 때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특히 초미세먼지와 더불어 미세먼지(PM10)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주 109㎍/㎥, 익산 104㎍/㎥, 군산 103㎍/㎥ 등으로 상승했다.

갑자기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은 데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대기 정체로 축적된 국내 발생 미세먼지에 중국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함께 유입됐기 때문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분석했다.

다행히 바람의 방향에 따라 미세먼지가 남동쪽으로 움직이는 상황이며 이 초미세먼지는 28일 오전부터 차차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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