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년만 아버지 무공훈장 전수에 보답

김제시 광활면(면장 정우근) 화신마을에 사는 임재순 옹의 자녀 임현성씨는 지난 27일 덴탈마스크 7만장을 광활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임현성씨는 광활면 옥포리 화신마을에 사는 임재순씨의 아들로서 지난달 22일 6.25전쟁에 참전한 용사에게 전달되는 무공훈장을 71년 만에 아버지 임재순씨가 전수받아 이에 보답으로 코로나19 어려운 시기 지역 주민들을 위해 1천4백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탁했다고 전했다.

광활면맞춤형복지팀은 전달 받은 마스크를 마을별 실거주세대를 파악하여 실제로 거주하는 각 가정에 나누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우근 광활면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환절기 독감까지 우려가 되는 상황으로 마스크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기 때문에 지역주민 전체가 생활방역에 앞장서는 광활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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