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협 도회-도, 동부건설본사
합동방문 지역업체 하도급참여
자재-장비 사용률 제고 등 건의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와 전북도가 도내 대형건설사업에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를 건의하고 나섰다.

28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직무대행 김동수)는 전북도와 도내에서 추진 중인 대형건설사업에 지역업체 하도급 다수 참여와 지역자재·장비 사용률 제고를 건의하기 위해 이날 서울 강남구 동부건설 본사를 합동 방문했다.

동부건설은 현재 도내에서 ‘JB금융지주 통합연수원 신축공사’와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 ‘전주시 종광대2구역 재개발 사업’ 등 대형건설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에는 한진중공업을 인수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센트레빌’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전북도와 협회는 동부건설 본사를 방문해 실무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도내에서 추진 중인 대형건설사업에 지역업체의 다수참여와 지역자재 및 장비 사용을 적극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특히 전라북도 지역정책과를 총괄하는 나해수 과장이 동행해 해당 현장에서의 도내 업체 참여를 강력히 건의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도 지역정책과 나해수 과장은 “지속적인 건설경기 불황에 코로나19의 장기화까지 겹쳐 도내 전문건설사업자들은 그야말로 존폐의 기로에 놓일 만큼 위기 상황”이라며 “도내에서 새로이 시행되는 대형건설사업과 재개발사업에 지역전문건설업체의 입찰 참여 확대와 하도급률 제고를 통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건설장비·자재 소비로 전라북도 경제발전에 힘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도 “건설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크므로 도내 업체의 공사참여율을 높여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부건설 업무담당자는 추후 사업계획에 전북도와 협회의 건의를 반영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라북도 지역정책과 내 하도급지원팀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와 합동으로 지난 2019년도부터 대형건설사 본사 방문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실무담당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건의를 하는 등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전북도 하도급지원팀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전북지역업제의 홍보와 하도급참여율 제고를 위해 하반기에도 도내에서 민·관 공사현장을 맡고 있는 대형건설사의 본사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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