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가 전북지역 벼 병해충 피해현장을 방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벼 병해충 피해 농업재해 인정 등을 건의했다.

송영길 대표와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이원택 국회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은 30일 김제와 완주 등 전북지역 벼 병해충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익현 군수는 송영길 대표를 만나 가을장마(8월 15일~9월 6일)로 인해 병해충 방제횟수를 기존보다 늘렸으나(2회→4회) 이삭도열병 등 피해가 확산됐다고 강조하고 벼 병해충 피해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했다.

또 병해충 피해 벼에 대해 농가 희망물량 전량 매입과 매입단가를 2021년 1등급 단가의 80% 이상으로 결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현재 공공비축미 정부매입 품종이 최대 2개 품종으로 제한됨에 따라 병해충 및 기상재해 발생시 피해가 커져 쌀 안정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품종 선택권 확보를 위한 공공비축미 정부매입 품종 확대를 건의했다.

권익현 군수는 “올해 6~8월 총 강우일수는 45일로 지난 2019년 대비 10일이나 많아 해당 기간 출수‧개화한 논에서 병해충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피해면적도 부안지역 신동진벼 재배면적의 70%에 달한다”며 “유례없는 가을장마로 병해충 방제횟수를 늘렸지만 피해가 확산된 만큼 농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