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문태섭)은 11월부터 비료 생산업체 현장점검 등 비료 품질관리 업무를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비료 품질관리 업무는 당초 농촌진흥청 업무였으나 올해 8월 12일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이관되어 비료 업무담당자 교육 등 비료품질관리에 필요한 준비를 해왔다.

전북농관원은 11월 중 지자체와 협력해 도내 정부지원 유기질비료 전체 생산업체(63개)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현장점검에서 비료업체의 불법원료 사용 여부, 비료 생산 및 판매기록 관리, 생산시설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비료관리법에 따른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일반비료 업체(도내 355개 업체)까지 점검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 등 국민 누구라도 불량비료 사용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위반사항 증빙자료와 함께 ‘불량비료 신고전화(1588-8112)‘로 신고할 수 있다.

전북농관원 관계자는 “농관원이 새롭게 비료 품질관리 업무를 이관 받아 추진하게 된 만큼 불량비료 유통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농업생산과 비료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며 “11월 현장점검에서 불이익 처분을 받는 업체가 없도록 비료관리법 상 준수사항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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